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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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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툴민은 영국의 철학자로, 1922년에 태어나 2009년에 사망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항공 생산부에서 근무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리즈 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수사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저서 "논증의 용도"를 출판했다. 툴민은 전통적인 논리학의 한계를 비판하고, 실용적인 논증 모델인 '툴민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과학철학, 윤리학, 메타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근대 철학의 보편성과 절대주의를 비판하고, 인간의 합리성을 강조하는 사상을 펼쳤다. 주요 저서로는 "윤리학에서 이성의 지위", "논증의 사용", "코스모폴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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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툴민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스티븐 에델스턴 툴민
이름스티븐 에델스턴 툴민
출생일1922년 3월 25일
출생지잉글랜드 런던
사망일2009년 12월 4일 (향년 87세)
사망지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학력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
학파분석철학
관심 분야메타철학
논쟁
윤리학
수사학
근대성
영향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R. B. 브레이스웨이트
영향을 준 인물크누드 에일레르 뢰그스트룹
쿠르트 바이어
주요 아이디어툴민 모델
좋은 이유 접근법
참고자료
로마자 표기Stephen Edelston Toulmin

2. 생애

스티븐 툴민은 1922년 3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1943년 킹스 칼리지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케임브리지 사도들의 일원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툴민은 항공 생산부에서 근무하며 레이더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종전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1947년 문학 석사 학위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재학 시절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과학철학 강사로 재직하며 《과학철학: 소개》(1953)를 출간했다. 이후 멜버른 대학교 방문 교수를 거쳐 1955년부터 1959년까지 리즈 대학교 철학과 교수 겸 학과장을 역임했다. 리즈 대학교 재직 중 《논증의 용도》(1958)를 출판했는데, 이 책은 미국 수사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1959년에는 뉴욕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했다. [2]

1960년 런던으로 돌아와 누필드 재단의 사상사 연구소장을 역임했고, 1965년 미국으로 돌아가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67년에는 노우드 러셀 핸슨의 유고 출판을 도왔으며, 1972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에서 《인간 이해: 개념의 집단적 사용과 진화》(1972)를 출판하여 개념 변화를 찰스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 모델과 비교 분석했다. [3] 1973년 시카고 대학교 사회사상위원회 교수 재직 중 앨런 야닉과 공동으로 《비트겐슈타인의 비엔나》(1973)를 저술했다.

1975년부터 1978년까지 생물의학 및 행동 연구 인간 대상 보호를 위한 국가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사례 윤리학 연구에 기여했다. 1988년 앨버트 R. 존슨과 공동으로 《사례 윤리학의 남용: 도덕적 추론의 역사》(1988)를 저술했다. 1990년에는 《코스모폴리스: 근대성의 숨겨진 의제》를 통해 현대 과학의 도덕성 문제를 비판했다.

툴민은 컬럼비아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미시간 주립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등 여러 대학에서 명예 교수직을 역임했다.

1997년 국립 인문학 재단(NEH)은 툴민을 제퍼슨 강연에 선정했다. [4][5] 그의 강연 "반체제 인사의 이야기"는 근대성의 뿌리를 합리주의와 인본주의에서 찾고, 추상적인 것들에 대한 경고를 담았다. [6] 2006년 3월 2일 오스트리아 과학예술훈장을 받았다. [8]

툴민은 주네 굿필드를 포함하여 네 번 결혼했으며, 과학사에 관한 책을 공동 집필했다. 2009년 12월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10]

2. 1. 출생과 교육

스티븐 툴민은 1922년 3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제오프리 에델슨 툴민과 도리스 홀만 툴민 사이에서 태어났다.[2] 1942년 케임브리지 킹스 컬리지에서 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2] 이후 항공기 생산부에서 하급 과학 장교로 복무했는데, 처음엔 말번 레이저 연구소와 개발 연구소에서, 나중엔 독일의 연합 원정군 최고 사령부에서 일했다.[2] 1947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2] 케임브리지에 있는 동안 오스트리아 철학자인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과 교류했는데,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의 의미와 사용의 관계≫ 연구는 툴민의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2]

2. 2. 학문적 경력

툴민은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과학철학 강사로 재직했다.[19] 이 기간 동안 그는 첫 과학철학 책인 ≪과학철학: 입문(1953)≫을 썼다. 1954년부터 1955년까지는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과학 철학 및 과학사 방문 교수로 재직했다.[19] 1955년부터 1959년까지는 영국 리즈 대학교 철학 학부에서 교수 및 학부장으로 지냈다.[19] 리즈 대학교에서 그는 전통적 논리의 오류를 연구하여 ≪논증의 사용(1958)≫을 썼는데, 이 책은 당시 영국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1959년 그가 방문교수로 있었던 미국의 뉴욕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의 수사학자들로부터는 찬사를 받았다.[2]

1960년, 툴민은 뉴필드 재단의 아이디어의 역사단체의 이사직을 맡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왔다.[2] 1965년, 툴민은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3] 1973년에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사회사상 위원회의 교수로 있으면서 라살 대학교의 알란 쟈니크와 공동으로 ≪비트겐슈타인, 빈, 그 세기말의 풍경≫을 출판했다.[3]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툴민은 미국 의회가 설립한 생의학 및 행동과학 연구의 인체 실험대상자의 보호를 위한 국립 위원회에서 일했다.[3] 툴민은 컬럼비아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미시간 주립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교수직을 받았다.[4] 1997년에는 미국 국립 인문학 재단에서 선정하는 제퍼슨 강의에 선정되었는데,[4] 제퍼슨 강의는 미국 연방 정부가 인문학 업적에 주는 최고의 명예였다.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 과학예술훈장을 받았다.[8]

2. 3. 사망

스티븐 툴민(Stephen Toulmin영어)은 2009년 12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심부전으로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10]

3. 주요 사상

툴민은 철학, 논증법, 과학철학,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요한 사상을 제시했다.

그는 절대주의상대주의를 모두 비판했다. 절대주의는 보편적인 도덕 원리를 강조하지만 현실 문제 해결에는 실용성이 부족하고, 상대주의는 문화적 차이를 강조하지만 보편적인 가치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툴민은 근대성이 보편성과 일반성을 강조하며 추상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현대 과학이 도덕성을 잃고 원자 폭탄 개발과 같은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인문주의적 전통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적인 삼단논법 대신 실용적인 논증 모델인 '툴민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주장, 자료, 보장, 뒷받침, 수식어, 반박의 여섯 요소로 구성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결의법을 부활시켜 절대주의와 상대주의의 절충점을 찾으려고 했다.

과학철학에서 툴민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 개념을 비판하고, 과학의 발전을 점진적인 진화 과정으로 설명했다. 그는 과학적 개념이 혁신과 선택을 통해 생물학적 진화와 유사하게 발전한다고 보았다.

윤리학에서는 주관주의정서주의를 비판하고, 인간의 도덕적 행동을 좋은 의도로 하는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인간의 이성이 스스로 공공에 선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고 보았다.

3. 1. 메타철학

메타철학은 철학에 대한 생각과 비판을 담은 철학으로, 철학에 대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툴민은 메타철학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툴민은 절대주의가 실용적 가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대주의 역시 절대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툴민은 근대성이 보편성과 일반성을 강조하며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대 과학이 도덕성을 잃고 원자 폭탄 개발과 같은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툴민은 구두 의사소통, 개별 사례, 지역적 맥락, 시간적 변화를 고려하는 인문주의적 전통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1. 1.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비판

툴민은 절대주의가 실용적 가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절대주의는 플라톤의 형식 논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보편적인 도덕 원리에 따라 도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툴민은 이러한 보편적인 도덕 원리가 실제 생활과는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20]

툴민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쟁의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는 《논증의 사용(1958)》에서 논쟁의 어떤 측면은 그 배경에 따라 달라지며(논쟁의 장에 의존적), 어떤 측면은 배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논쟁의 장에 비의존적)고 주장했다. 절대주의는 논쟁의 모든 국면이 논쟁의 장에 비의존적이어야 성립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또한 툴민은 《인간의 이해: 개념의 집단적 사용 및 진화(1972)》에서 인류학자와 상대주의자가 문화적 차이의 영향을 크게 고려하여 논쟁의 장에 의존적인 요소의 비중을 크게 두고, 비의존적인 요소들을 간과한다고 비판했다. 즉, 절대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 상대주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툴민은 절대주의자와 상대주의자 모두 논쟁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각각 논쟁의 장에 의존적이거나 비의존적인 요소만 중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3. 1. 2. 현대성 비판과 인문주의적 복귀

툴민은 근대성이 보편성과 일반성을 강조하며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무시한다고 비판했다[21]. 그는 현대 과학이 도덕성을 잃고 원자 폭탄 개발과 같은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21]. 툴민은 구두 의사소통, 개별 사례, 지역적 맥락, 시간적 변화를 고려하는 인문주의적 전통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1].

툴민은 절대주의가 플라톤의 형식 논리학에 기반하여 보편적인 도덕 원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지만, 실용적 가치가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20]. 그는 이러한 원리가 실제 생활과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

툴민은 《논증의 사용(1958)》에서 논쟁의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논쟁의 장에 의존적인 면'과, 배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논쟁의 장에 비의존적인 면'을 구분했다. 그는 절대주의가 논쟁의 장에 비의존적인 면만 고려하여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이해: 개념의 집단적 사용 및 진화(1972)》에서 툴민은 인류학자와 상대주의자가 문화적 차이를 중시하여 논쟁의 장에 의존적인 면만 부각하고, 비의존적인 면을 간과한다고 비판했다.

《코스모폴리스》에서 툴민은 근대 철학이 보편성과 일반성을 강조하며 추상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무시한다고 비판하며, 원자 폭탄을 예로 들어 근대 과학의 도덕성 부족을 지적했다[21]. 그는 인문주의로 복귀하기 위해 다음 네 가지를 주장했다[21].

  • 구두 의사소통으로의 복귀
  • 일상의 도덕적 문제를 다루는 개별적이고 상대적인 사건으로의 복귀
  • 지역적이고 구체적인 문화/역사적 환경으로의 복귀
  • 시간에 따라 변하는 합리적 의미를 다루는 것으로의 복귀


이러한 비판은 《이성으로의 복귀(2001)》에서도 이어진다[21].

3. 2. 논증법

툴민은 저서 《논증의 사용》(The Uses of Argument)에서 논증 패턴의 틀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자료'''(data, 사실), '''근거'''(warrant, 논거), '''주장'''(conclusion)으로 구성된 틀을 제시했다.[22]

3. 2. 1. 툴민 모델

툴민은 전통적인 삼단논법이 현실의 복잡한 논증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실용 논증 모델인 '툴민 모델'을 제시했다. 툴민 모델은 주장(Claim), 자료(Data), 보장(Warrant), 뒷받침(Backing), 수식어(Qualifier), 반박(Rebuttal)의 여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 모델은 수사학, 커뮤니케이션학, 컴퓨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툴민은 논증이 성공하려면 주장에 대한 명확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논증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거를 보강하는 것보다 논거와 주장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툴민은 <<논증의 사용(1958)>>에서 논증의 요소로 다음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 주장(Claim): 논증에서 결론으로, 논증이 최종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 자료(Data): 주장을 뒷받침하는 토대이다.
  • 보장(Warrant): 이미 증명되어 있는 명제로, 자료에서 주장으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 뒷받침(Backing): 보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 수식어(Qualifier): 명제에 대한 화자의 확신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몇몇 서적에서 한정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 제한 조건(Rebuttal): 명제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한다. (몇몇 서적에서 반증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위의 여섯 가지 요소 중 주장, 자료, 보장을 일차적인 요소라고 하고, 보강(뒷받침), 수식어, 제한조건을 이차적인 요소라고 한다.[22] 일차적인 요소는 모든 논증에 반드시 필요하며, 만약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 논증이 성립하지 않는다. 그에 반해 이차적인 요소는 모든 논증에 필요한 것은 아니나, 논증의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쓰인다.

툴민 논증 모델은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사실을 근거로 하며, 근거를 뒷받침하는 보강 설명과 반론 가능성을 고려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툴민은 절대주의가 실용적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며, 실용적 논증(실질적 논증이라고도 함)이라는 다른 유형의 논증을 개발하고자 했다. 툴민의 실용적 논증은 이론적 논증의 추론 기능이 아닌 논증의 정당화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툴민은 추론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추론 활동이라기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걸러내는 과정, 즉 정당화 과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행위라고 믿었다.

툴민 모델에 대한 한 가지 비판은 논증에서 ''질문''의 사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13] 툴민 모델은 논증이 사실이나 주장으로 시작하여 결론으로 끝난다고 가정하지만, 논증의 근본적인 질문은 무시한다.

툴민의 논증 모델은 예를 들어, 안전성 사례를 개발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목표 구조 표기법(GSN),[14] 그리고 논증 맵과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에 영감을 주었다.[15]

3. 2. 2. 결의법(Casuistry)의 부활

툴민은 결의법을 부활시켜 절대주의와 상대주의의 절충점을 찾으려고 했다. 결의법은 중세르네상스 시기에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었다. 비록 근대에 들어 그 모습을 감추긴 했어도, 현대에 이르러 다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툴민은 그의 저서 ≪결의법의 잘못 된 사용: 도덕 이론의 역사 (1998)≫에서 알버트 얀센과 함께 결의법의 효율성을 제시했다.[24]

결의법은 "전형적인 사례" 또는 "패러다임 사례"라고 불리는 절대주의적 원리를 사용하지만, 절대주의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이는 표준 원칙(예: 생명의 신성)을 도덕적 논증에서 참조 지표로 사용한다. 개별 사례는 그런 다음 전형적인 사례와 비교 및 대조된다. 전형적인 사례와 완전히 동일한 개별 사례가 주어지면, 전형적인 사례에서 옹호하는 표준 도덕 원칙을 사용하여 즉시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개별 사례가 전형적인 사례와 다르다면, 합리적인 주장에 도달하기 위해 그 차이점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24]

결의법은 누구나 동의 할 만한 보편적인 원리를 참고하여 개인의 도덕적 문제에 대한 판단을 개인에게 맡기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편적인 원리에 따라 어떤 문제는 곧바로 옳고 그름이 판단되기도 하고, 보편적인 원리와 많이 다른 문제는 보편적인 문제와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에 따라 또 다른 주장으로 연결되기도 한다.[24]

툴민은 결의법을 통해 이전의 도덕적 추론방식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려고 했다. 절대주의에는 절대적 기준이 있지만 도덕적 추론이 이끌어지는 배경이나 상황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고, 상대주의에는 배경이나 상황에 대한 고려는 있지만, 배경과 상황에 따른 영향만 있지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툴민은 결의법을 통해 보편적인 도덕 원리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잡고, 상황에 맞추어 개개인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판단하여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24]

툴민과 얀센은 결의법에서 도덕적 추론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첫째는 보편적인 원리가 개인의 문제와 비교해서 어떤 부분은 비슷하고 어떤 부분은 다를 경우이고, 둘째는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보편적 원리가 한 문제에 적용되는 경우, 셋째는 어떠한 보편적 원리와도 맞지 않는 새로운 개인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다.[24]

3. 3. 과학철학

(원본 소스에 해당 섹션 내용이 없어 작성 불가)

3. 3. 1. 과학혁명 부정과 진화 모델

툴민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 개념을 비판하고, 과학의 발전을 점진적인 진화 과정으로 설명했다. 쿤은 과학의 변화를 혁명적인 것으로 보았지만, 툴민은 이를 다윈의 진화론과 비슷한 변이의 과정으로 보았다. 즉, 과학이 발전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변이가 진화 과정에서 생물에게 생기는 변이처럼, 가장 적합한 것이 선택되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25]

툴민은 저서 ≪인간의 이해 (1972)≫에서 개념 변화가 혁신과 선택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혁신은 새로운 개념이 나타나는 것을, 선택은 가장 타당한 개념이 살아남아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생물학적 진화와 유사하게, 과학적 개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경쟁하며 발전한다는 것이다.

또한 툴민은 쿤의 패러다임 개념이 상호 배타적이어서 서로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비판하며, 쿤이 변하는 것만을 강조하고 모든 과학적 패러다임의 공통점을 무시하여 상대주의의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26]

하지만 툴민의 주장은 슈미트와 엘드리지의 단속평형설에 의해 비판받기도 했다. 단속평형설은 진화가 점진적으로 일어나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다른 종으로 변이한다는 주장으로, 툴민이 진화론을 예시로 든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26]

3. 4. 윤리학

툴민은 저서 《도덕에서 이성의 지위 (1950)》에서 주관주의정서주의를 비판했다.[23] 주관주의는 지식이나 가치가 실재하는 것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관념이므로 개인의 주관에 영향을 받는다는 학설이다.[23] 정서주의는 도덕적 판단은 분석을 통한 판단도, 검증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형태상으로만 판단의 형식을 갖추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학설이다.

3. 4. 1. 정당이유론(Good Reasons approach)

툴민은 저서 《도덕에서 이성의 지위 (1950)》에서 주관주의정서주의를 비판하면서 정당이유론(Good Reasons approach)을 주장했다.[23] 주관주의는 지식이나 가치는 실재하는 것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관념이므로 개인의 주관에 영향을 받는다는 학설이다.[23] 정서주의는 도덕적 판단은 분석을 통한 판단도, 검증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형태상으로만 판단의 형식을 갖추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학설이다. 툴민은 주관주의와 정서주의에서 사람이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는 도덕적 판단이 무엇이고, 무엇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툴민은 인간의 도덕적 행동을 좋은 의도로 하는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인간의 이성은 스스로 공공에 선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고 보았다.

4. 비트겐슈타인과의 관계

비트겐슈타인은 툴민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철학자이다.[27] 툴민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수업을 들으며 고전적 회의주의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툴민은 비트겐슈타인, 섹스투스, 몽테뉴에 관한 에세이를 썼는데, 이들이 철학적 주제에 직접 답하기보다 한 발짝 물러서서 주제에 이르게 된 과정을 되묻는 공통점을 지녔다고 보았다.

툴민의 첫 저서 ≪도덕에서 이유의 지위 (1950)≫는 윤리학을 다룬 책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영향을 받았다. 툴민은 비트겐슈타인이 윤리학적 관점에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나는 비트겐슈타인에게 철학적 관점을 배웠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역사를 보는 관점이다."[28]라고 밝히며, 비트겐슈타인의 나르시시즘과 유아론적 사고를 비판했다. 이후 툴민은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이라는 비트겐슈타인 관련 책을 저술했다.

5. 주요 저서

제목원제출판 연도비고
《윤리학에서 이성의 지위》An Examination of the Place of Reason in Ethics1950년
《과학철학: 입문》The Philosophy of Science: an Introduction1953년
《논증의 사용》The Uses of Argument1958년2003년 2판 출간
《형이상학적 믿음에 관한 산문》Metaphysical Beliefs, Three Essays1957년로널드 W. 헵번, 앨리스데어 매킨타이어와 공저
《리베라》The Riviera1961년
《17세기 과학과 미술》Seventeenth century science and the arts1961년
《예측과 이해: 과학의 목적에 대한 고찰》Foresight and Understanding: An Enquiry into the Aims of Science1961년
《질료의 체계》The Architecture of Matter1962년주니 굿필드와 공저
《하늘의 구조: 천문학과 동역학의 발전》The Fabric of the Heavens: The Development of Astronomy and Dynamics1963년주니 굿필드와 공저
《로도스의 밤하늘》Night Sky at Rhodes1963년
《시간의 발견》The Discovery of Time1966년주니 굿필드와 공저
《물리적 실체》Physical Reality1970년
《인간의 이해》Human Understanding1972년
《비트겐슈타인, 빈, 그 세기말의 풍경》Wittgenstein's Vienna1972년앨런 야닉과 공저
《앎과 행동: 철학으로의 초대》Knowing and Acting: An Invitation to Philosophy1976년
《추론으로의 입문》An Introduction to Reasoning1979년앨런 야닉, 리처드 D. 리케와 공저, 1997년 2판 출간
《우주론으로 복귀: 자연에 대한 포스트모던 과학과 신학》The Return to Cosmology: Postmodern Science and the Theology of Nature1985년
《궤변의 잘못된 사용: 도덕적 추론의 역사》The Abuse of Casuistry: A History of Moral Reasoning1988년앨버트 R. 욘센과 공저
《코스모폴리스: 근대의 숨겨진 이야기》Cosmopolis: The Hidden Agenda of Modernity1990년
《미국, 에이즈의 사회적 충격》Social Impact of AIDS in the United States1993년앨버트 R. 욘센과 공저
《참여를 통한 조직의 변화 - 이론을 넘어서》Beyond theory - changing organizations through participation1996년비외른 구스타프센과 공저(편집)
《이성으로의 복귀》Return to Reason2001년



《비트켄슈타인, 빈, 그 세기말의 풍경》은 툴민이 비트겐슈타인과 19세기 오스트리아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구서이다[29]. 툴민은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이 영국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가 비엔나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이 나온 배경인 비엔나에 대한 설명을 제시했다. 이 책은 비트켄슈타인 가문에 대한 내용, 세기말 오스트리아의 상황과 배경 설명, 근대화와 함께 시작된 저항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툴민은 비트겐슈타인의 사실과 가치의 극단적 분리가 칸트로부터 시작되어 쇼펜하워를 거쳐 키에르케고르에 의해 굳어졌으며, 마우트너의 회의주의에 대응하여 언어의 과학적 도구로서의 측면을 옹호한 비트겐슈타인이 헤르츠, 볼츠만, 프레게와 러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다[30].

《코스모폴리스》는 현대 과학의 기초가 된 얕은 도덕성과 실용성을 비판한 책으로 부제는 '근대의 숨겨진 이야기'이다[31]. 이 책에서 툴민은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유럽의 급격한 변화와 종교 갈등 속에서 앙리 4세와 몽테뉴 등의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이 중용과 관용, 합리적인 회의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30년 전쟁으로 인해 유럽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데카르트가 등장했다고 설명한다[32]. 툴민은 데카르트의 탈상황적 사유와 기하학적 확실성에 대한 추구가 근대 철학과 과학의 믿음이 되었지만, 이는 역사적 상황을 벗어나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인문주의자들이 주장한 다원주의적 세계관이 더 합리적이라고 제시한다[33].

6. 한국에 미친 영향

툴민의 논증 모델은 한국의 수사학, 토론 교육, 논술 교육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저서들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학계와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툴민의 근대성 비판과 인문주의적 가치 회복 주장은 한국 사회의 지적 담론 형성에 기여했다.

툴민이 리즈 대학교에 있을 때 저술한 《논증의 사용(1958)》은 수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웨인 브로크리드와 더글라스 에닝거는 툴민의 연구를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에게 소개했고,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은 툴민의 연구가 수사학적 논법의 분석과 비평에 유용한 좋은 구조상의 모델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1]

참조

[1] 서적 Contemporary Perspectives on Rhetoric: 30th Anniversary Edition Waveland Press
[2] 서적 Arguing on the Toulmin Model: New Essays in Argument Analysis and Evaluation Springer Netherlands 2010-06-25
[3] 학술지 Review: Toulmin and Human Understanding
[4] 웹사이트 Jefferson Lecturers http://www.neh.gov/w[...] 2009-01-22
[5] 뉴스 California Scholar Wins Government Honor https://query.nytime[...] 1997-02-12
[6] 웹사이트 A Dissenter's Life http://www.usc.edu/d[...]
[7] 웹사이트 The Jefferson Lecture http://www.neh.gov/n[...]
[8] 웹사이트 Reply to a parliamentary question http://www.parlament[...] 2012-11-24
[9] 서적 The Discovery of Time Penguin
[10] 뉴스 Stephen Toulmin, a Philosopher and Educator, Dies at 87 https://www.nytimes.[...] 2009-12-11
[11] 웹사이트 Toulmin Model of Argument http://web.cn.edu/kw[...] 2010-10-19
[12] 서적 Book description of ''Decision by Debate'' at Google Books https://books.google[...]
[13] 서적 Argumentation in Science Education: Perspectives from Classroom-Based Research Springer-Verlag
[14] 서적 GSN—The Goal Structuring Notation: A Structured Approach to Presenting Arguments Springer-Verlag
[15] 학술지 Argument diagramming in logic, law and artificial intelligence https://philarchive.[...] 2007-03
[16] 학술지
[17] 웹사이트 The Pantheon of Skeptics http://www.csicop.or[...] 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 2017-04-30
[18] 서적 Contemporary Perspectives on Rhetoric: 30th Anniversary Edition Waveland Press
[19] 웹사이트 NYtimes http://www.nytimes.c[...]
[20] 웹사이트 절대주의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
[21] 웹사이트 스티븐 툴민 - 이성으로의 복귀 http://www.complete-[...]
[22] 웹사이트 툴민의 논증모델 http://changingminds[...]
[23] 웹사이트 네이버 백과사전 주관주의 http://100.naver.com[...]
[24] 웹사이트 파란사전 결의법 http://dic.paran.com[...]
[25] 문서 칼 포퍼, 토머스 쿤 등 -현대과학철학논쟁
[26] 웹사이트 과학혁명과 진화론 http://whitebrain0.t[...]
[27] 웹인용 툴민과의 인터뷰 https://web.archive.[...] 2011-11-26
[28] 웹인용 툴민과의 인터뷰 https://web.archive.[...] 2011-11-26
[29] 웹사이트 Yes24 책소개 http://www.yes24.com[...]
[30] 문서 스티븐 툴민 - 비트켄슈타인, 빈, 그 기말의 풍경
[31] 문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32] 문서 스티븐 툴민 - 코스모폴리스
[33] 웹인용 코스모폴리스에 관한 논평 - 네이버 블로그 https://web.archive.[...]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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